* 한얼 인권방송 - 6월 17일 수요일 원고 <우리의 가장 큰 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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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존중의 실천, 진주요양원의 노인 돌봄 전문가, 한얼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1577-1389 인권dj 예비 사회복지사 김다원 사무보조원입니다.
오늘의 주제는 “우리의 가장 큰 자랑”입니다.
“어르신, 이거 한번 잡숴 보이소”
우리 요양원에 가족을 모시고 있는 한얼인A 선생님은 어머님 드리려 따로 집에서 만든 영양죽을, 보호자가 계시지 않거나 기력이 쇠하신 어르신께 나누어 드립니다.
“어르신, 저 오늘 여기서 잘게요.“
불침번을 서며 어르신을 돌보는 나이트 근무때, 평소보다 치매 행동이 심해진 어르신이 걱정된 한얼인B 선생님은, 어르신 곁에서 눈을 붙입니다.
당번이 정해지지 않은 공용 냉장고를 혼자 청소하시는 한얼인, 가족이 먹을 식재료라며 굳이 한번 더 깨끗하게 씻어 요리해주시거나, 어르신의 작은 욕구도 메모지에 기록했다가 담당자에게 전달해주시는 한얼인, 밖에 나가면 내 집처럼 적극적으로 요양원을 자랑하고 자원을 연계해주시고 또 교육받은 내용은 잊지 않기 위해 따로 메모해서 어르신께 서비스 해주시는 한얼인, 기관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 본인 월급의 일부를 조용히 후원해 주시거나 동료가 힘들까봐 기꺼이 한가지일을 더 맡아 고생 해주시는 한얼인, 동료가 어르신께 비존중어를 사용했을때 그냥 지나치지 않고 용기내어 조언해주시고 또 그 조언의 말에 동료에게 되려 감사 인사를 해주신 한얼인 한눈에 드러나지 않지만, 가만히 살펴보면 분명히 보이고, 또렷히 들리는, 어르신과 동료를 위한 노력과 마음의 이야기들이 우리 요양원에는 셀 수 없이 많습니다.
아무도 지시하지 않았고, 아무도 지켜보지 않을 때 한얼인의 진짜 모습이 드러납니다.
얼마전 20년만에 새로 단장한 요양원 홈페이지에는 그 어떤 기관에도 없는 정보가 한 페이지 포함되어있습니다. 아름다운 한얼인들의 고귀한 마음과 행동이 더 많은 노인복지현장으로 퍼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제작한 ‘한얼인재’ 란입니다.
해당 페이지는 ”한얼인은 우리 기관의 가장 큰 자랑이자 자산입니다.“ 라는 자부심 담긴 말로 시작됩니다.
인권 dj는 남이 아닌 나 자신의 품격과 사명감의 수준에 맞는 노인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아름다운 한얼인을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